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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드립니다

공부방법, 충분히 자야하는 이유, 선잠, 기억력 - 몰입

by 와빠 2023. 7. 18.

책 '몰입'의 황농문교수님은 잠을 자면서 공부하라고 책 전반에서 강조합니다. 잠깐잠깐 자는 잠을 선잠이라고 표현하시면서 몰입과정에서 오는 졸음을 참지말라고 강조합니다. 왜 그런지 한번 함께 보고 실천해보면 우리의 공부 방법은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뇌는 우리가 잠이 들어도 일을 합니다.

 우리 머리속의 해마우리가 경험한 것들 중에 중요한 것은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고, 필요 없는 정보들은 폐기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억을 저장할 때는 쉽게 떠올리기 위해서 비슷한 정보를 찾아 함께 연결시켜 저장하게 됩니다. 그런 일을 하는 해마는 우리가 낮에 깨어서 활동할 때는 그저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잠이 들면 해마는 두 손을 걷어붙이고 일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 해마는 낮에 했던 생각들과 경험들을 가지런히 펼쳐 놓고 장기기억의 책꽂이에 꽂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장기기억 책꽂이에는 무엇이 있는걸까요?

 

장기기억의 책꽂이

 해마장기기억을 활성화 시키면 우린 잠이 든 상태에서 잠재의식 속에 존재하고 있는 과거의 모든 지식들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필요했던 결정적인 아이디어는 선잠을 자는 과정에서 내 과거의 장기기억 속 정보와 연결시키면서 갑자기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뇌는 정말 쉬지 않고 일합니다. 사람은 낮에 배운 모든 것을 잠이 든 상태에서 복습과 통찰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우리들은 주입식 교육을 받고,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을 치르면서 정규교육을 받습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곧 천천히 생각하며 떠올리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문제를 읽고 기억력을 발휘하여 빠르게 푸는 능력입니다. 결국 기억력은 우리나라 교육 과정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능력입니다. 10~20 분 틈틈히 잠을 자면서 공부하면 우리의 해마는 부지런히 장기기억의 책꽂이에 방금 공부한 중요한 것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주어진 시간에 능률을 최대한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계속 깨어 있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이완된 상태에서 중간중간 틈틈이 잠을 자면서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열심히 하기도 하지만, 충분히 자면서 공부하는 공통점이 있는 이유입니다. 몰입이라는 책에서 강조하는 슬로싱킹과 선잠의 효과는 몰입 상태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과정입니다. 우리도 천천히 생각하면서 릴랙스하게 여유 있게 공부해면 어떨까요? 좋은 효과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