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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드립니다

[책리뷰][당신이 플라시보다] 우리들의 스트레스

by 와빠 2023. 6. 23.

1. 조상들의 생존유전자

과거의 우리 조상들은 생존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아주 긴 세월 동안 우리 조상들은 훨씬 위험한 상황에 많이 처했고, 많이 배고팠고, 많이 위험했습니다. 지금처럼 안전하고 부유한 세상이 된 것 보다 훨씬 더 긴 세월을 그렇게 살아왔고, 우리는 그런 세월의 유전자를 받고 지금의 세상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 유전자는 우리의 몸을 조상들과 똑같은 무의식으로 유도합니다.

 

늑대가 쫓아온다. 숨어야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저녁에 내 의지로 잠이 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럼 우리 몸 속 편도체라는 생존 담당기관에 불이 켜지고, 심장은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게 빨리 뛰기 시작하고, 근육은 긴장상태에 들어갑니다. 몸은 몸 안에 나쁜 세포를 죽이는 일, 아픈 상처를 치료하는 일 등 평소 하는 일을 멈추고 상황을 주시합니다. 편도체 활성화 상태에서는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서만 준비하게 됩니다. 그럼 다른 기관에서 담당하는 사고력, 이해력, 판단력 등은 잠시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2. 우리들의 늑대 '스트레스'

 

결국 요즘 우리들을 괴롭히는 늑대는 '스트레스' 입니다. 학업, 직장, 대인관계 숨 막히는 연결고리들이 우리의 목덜미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린 어느때 보다 안전하고 부유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결국 늑대와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면역체계는 무너집니다. 몸에서 긴장에 의해 유전체의 균형은 깨어지고,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이성적인 판단, 사고 등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주변에 우울증, 공황장애 등 스트레스성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책들을 읽고 내용을 이해한다고 나을 수 있는 병은 아닌 것 같습니다.

 

 

3. 책을 읽고..

이제 책을 읽고, 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돈 걱정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스트레스를 술로 풀면서 살았습니다. 그게 결국 뇌를 버리고 있는 일이었고, 스스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하지만 결국 회사만 다니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진짜 넓은 세상이 있는데 말이죠.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생각을 정리하고, 걱정을 줄이다 보면 생활이 바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지는 정말 많은 자기 계발 도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이 나옵니다. 모두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책상이나 공간에 "편도체 안정화" 라고 적어놓고 볼 때마다 크게 호흡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