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읽어드립니다

[책리뷰][클루지] 클루지란, 우리들의 클루지, 진화, 이해와 개선

by 와빠 2023. 7. 5.

 

클루지, 역행자 저자인 자청님이 책에서 추천했던 책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술술 읽히는 책으로 변화를 실천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클루지를 극복하고 변화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클루지란 책이 어떤 느낌인지 알아봅시다.

1. 클루지란?

 

클루지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툴지만 굉장히 어설픈 해결책을 말합니다. 맥가이버는 드라마 속에서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서 흔한 물건들의 조합으로 필요한 어설프지만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 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의 몸과 마음속에도 이런 클루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에서 클루지는 해결책이란 의미보다는 어설프고 허술하다는데 더욱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컴퓨터와 다른 클루지입니다.

 

2. 우리들의 클루지

인간의 몸과 마음 속에도 클루지가 있습니다. 우린 이상적인 상태의 마음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알고 있지만 많은 결함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정의 폭발, 기억력, 편견과 같은 것들은 불안전한 것이지만 우린 그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척추 눈의 맹점 같은 진화의 과정 속에서 생긴 허술한 구조도 이성적으로는 어설픕니다. 

우리의 마음,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인간은 최적화를 통해 진화해 왔지만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진 본성은 최적 수준이하의 것들로 가득합니다. 우리 주변에 쉬운 것들로 말하자면 우린 해야 할 일들을 자연스럽게 미루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싫어합니다. 주변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걸 알고 있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말하곤 합니다. 우린 담배가 몸에 나쁜 것을 알지만 피우고, 술이 간을 망치는 것을 알지만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입니다. 텔레비전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가까운 사람과 주변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살아갑니다. 인간 본성의 한계는 너무나 많은 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클루지입니다. 

 

 ㅇ

3. 이해와 개선

우리는 이러한 클루지를 보며 우리가 진화해온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모습의 클루지를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쉬고 싶지만 운동을 하고, 쉬고 싶지만 책을 읽고, 쉬고 싶지만 공부를 하고 우린 본능적인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개선의 발걸음을 내딛어야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